인생에 교훈이 되는 20가지 일본 속담 1

인생에 교훈이 되는 20가지 일본 속담 3


속담에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어 사고방식을 전환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줍니다. 속담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하는 산물이기도 하죠. 인생에 교훈이 될 일본 속담 20가지를 알아볼까요? 이번엔 그 세 번째를 소개드립니다!

11. 오비로는 짧고 다스키로는 길다. (帯に短くたすきに長し)


오비는 위 사진에서 보이듯 기모노 허리에 두르는 장식용 천입니다. 다스키는 소매를 고정하는 데 쓰는 작은 끈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사용합니다. 이렇게 옷을 고정하는 방법을 다스키가케(たすき掛け)라고 하죠.

어떤 상황에도 들어맞지 않는 물건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.

12. 한솥밥을 먹는다. (同じ釜の飯を食う).


가마는 위 그림에서 보이는 무쇠솥으로 격식 있는 자리에 흔히 사용되었습니다. 이 속담은 같은 식사를 해 공동체나 집단의 결속감을 강화하는 의미이자,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일컬을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.

13. 강물에 떠내려가는 갓파(河童の川流れ)


갓파는 일본의 설화 속 존재입니다. 맑은 강 속에 살아 헤엄을 잘 치고 오이를 좋아한다고 하죠. 이 속담은 어떤 것의 달인이라도 실수할 때가 있다는 뜻입니다. 유사한 속담으로 "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""고보(유명한 고승)도 글자를 잘못 쓸 때가 있다" 등이 있습니다.

14. 기요미즈노부타이에서 뛰어내린다. (清水の舞台から飛び降りる)


기요미즈노부타이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교토 기요미즈데라의 전망대를 말합니다. 이곳에서 뛰어내려 상처를 입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떨어져서 죽는다 해도 성불할 수 있다는 설화가 있습니다.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.

15. 모르면 부처처럼 평화로울 수 있다. (知らぬが仏).


이 속담은 진실을 모르면 마음에 거리낄 것이 없어 부처와 같은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. 진실을 모르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더 행복하다는 뜻으로 "모르는 게 약"이라는 속담과 비슷한 의미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