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에 부산 사투리가 있듯이 오사카에는 오사카 사투리(관서 사투리)가있습니다...

같은 말이라도 오사카에서는 의미가 다른 표현


- 아호 / あほ

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‘아호(바보)’가 ‘바카(바보)’보다 강한 느낌. 단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지방에서는 반대로, ‘바카’가 ‘아호’보다 강한 느낌입니다. 오사카 사람은 흔히 아호 아호라고 합니다만, 실제로는 한국의 멍청이와 같은 가벼운 표현이에요. 반대로 오사카 사람에게 ‘바카(바보)’라고 하면, 꽤 심한 말이 됩니다. 또 오사카 이외의 타 지역 사람들이 ‘아호’라는 말을 들으면 상처받는 경우도 있습니다.

- 에라이 / えらい

오사카에서 에라이(대단하다)는 피곤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. 자신의 상태를 말할 때 ‘에라이와(피곤하다)’라고들 합니다. 표준어의 에라이(훌륭하다)도 그대로 사용하는 등, ‘에라이’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. 참고로 교토에서는 에라이(대단하다)가 ‘매우’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.

- 지분 / 自分

표준어로도 물론 지분(자기 자신)은 지분. 하지만 오사카에서는 상대를 지칭하며 ‘지분’이라고 하면 ‘당신’ ‘너’의 의미가 됩니다.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잘 사용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.

- 나오스 / なおす

표준어로는 수리, 고치다의 의미. 오사카에서는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. ‘나오시 토이네’는 ‘넣어 놔’라는 뜻.

같은 것이라도 표현이 다르다.


- 마쿠도 (マクド)

오사카에서는 맥도날드를 줄여서 ‘마쿠도’라고 합니다. 도쿄 등 다른 지역에서는 ‘막쿠’. 오사카 사람들은 ‘도’라는 발음을 좋아합니다.

- 간토다키 (関東煮)

표준어로는 오뎅. 오사카에서는 어묵을 간토다키라고 부릅니다. 이른바 도쿄가 있는 관동지방의 음식이라는 것. 대만에서도 어묵을 한자로 ‘関東煮’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
- 메바치코 (めばちこ)

다래끼는 표준어로는 '모노모라이'. 하지만 오사카에서 ‘모노모라이’라고 말해도 통하지 않을지도... 교토에서는 ‘메이보(めいぼ)’라고 하며 표현이 조금 다릅니다.

- 팟치 (ぱっち)

표준어로는 '모모히키’. 남성이 팬티 위에 입는 속옷을 뜻합니다. 이것도 한국말 ‘바지’와 비슷하죠.

- 히치 (ひち)

숫자 7. 표준어 발음은 ‘시치’. 오사카에서는 1,2,3…이라고 소리를 내어 말할 때 멜로디 같은 억양이 있습니다.

- 아테(あて)

안주. 표준어로는 '오츠마미' .